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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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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반기 공채 서류 경쟁률이 1:24라는 결과가 나올 만큼 2014년 상반기 취업 시장은 치열하고 어려웠던 반면에 인사담당자는 원하는 인재 채용에 실패하고 헤드헌터에게 채용을 의뢰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10일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231개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헤드헌터에게 채용을 의뢰하시나요?"라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전체의 45.5%에 해당하는 105명이 헤드헌터에게 의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움을 청한 가장 큰 이유는 "원하는 인재 채용에 계속 실패해서"가 25.7%로 1위를 차지했는데, 높은 서류/면접 경쟁률 속에서 기업은 정작 원하는 인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급하게 채용을 진행해야 해서', '직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서'가 각각 24.8%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 '우수한 인재를 추천해주는 헤드헌터의 역량을 믿기 때문에'가 13.3%로 집계되면서 인사담당자와 헤드헌터의 긴밀한 관계가 확인됐다. 그렇다면 인사담당자는 헤드헌터에게 전체 채용에서 어느정도 비중을 의존할까. 기업의 규모 및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높게는 90%에서 낮게는 3%로 넓은 범주를 형성했고, 평균 29%는 헤드헌터를 통해 채용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드헌터를 통한 채용을 얼마나 만족하는지 물어보니, 38.1%는 만족(매우만족 11.4%, 다소 만족 26.7%)하고 있는 반면에 24.8%는 불만족을 표현했다. "보통이다"가 37.1%로 비교적 높게 집계됐다. 헤드헌터를 통한 채용으로 가장 불만족스러운 점으로는 "업무 역량의 부족"이 46.2%로 가장 높았고, '신규입사자의 빠른 퇴사(30.8%)', '기타(15.4%)'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을 살펴보면 "돈을 목적으로 무조건 입사시키려는 헤드헌터의 태도"를 문제 삼는 것이 주를 이뤘다. 서미영 인크루트 상무는 "경쟁이 치열한 취업시장이지만 원하는 인재를 찾지 못하는 기업이 많다"며, "지원하는 회사의 성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본인의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구직자에게 조언했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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